오는 11월1일부터 20일 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애국선열 49명 재현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광주학생독립운동 84주년과 대한민국 독립 68주년을 맞아 오는 11월1일부터 20일까지 북구 누문동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에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초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근현대사의 여명기를 밝히며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만주 무장 독립군인, 일제의 주요 요인을 사살한 의사, 종교‧교육‧언론‧정치‧문화‧예술 독립단체를 만들어 일제에 저항한 열사 등 49명의 모습이 목탄 초상화로 생생하게 재현돼 전시된다.

특히, 전시된 작품 중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이었던 박준채, 이광춘, 박기옥 등과 서재필 등 광주․전남지역 애국선열들이 다수 포함돼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고종 황제, 김구, 이상재, 이승만, 안창호, 안중근, 신채호, 유관순 등 우리가 알고 있거나 혹은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의 내면 세계가 옛 사진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초상화 작품은 러시아 사실주의 화가인 세르게이 예브게니예프 또까레프 교수가 국내 문화단체의 의뢰를 받아 일제 강점기 신문기사, 재판기록, 사진 등을 바탕으로 지난 2001부터 2002년까지 제작한 것으로, 국내에서 수원대 사학과 박환 교수의 고증을 거쳤다.

 전시 개막식은 광주제일고등학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에서 11월4일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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