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中 서면 중심 업무보고 탈피...현장 중심 심층업무보고로 개선

전라남도 장성군의회가 제1차 정례회에서 내실 있는 업무보고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군의회(의장 차상현)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제1차 정례회 기간에 통상적으로 받아 온 서면 중심의 업무보고를 없앴다. 대신 주요 사업에 대해 심층 보고를 받고,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현장 중심 심층 업무보고’를 도입했다.

▲ 현장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상현 의장과 의원들 (장성군의회제공)
▲ 현장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상현 의장과 의원들 (장성군의회제공)

장성군의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1차 정례회에는 각 부서별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보고해 왔다. 그러나 20여개 부서가 10~35개 정도의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 반면, 심도 있는 보고는 미진하다는 지적이 의원들 사이에 있었다.

차상현 의장은 “부서별 사업보고가 연초, 상반기(6월), 연말 총 3차례 이뤄지고, 예산 수립을 위한 설명이 있는 경우 사업이 중복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의원님들이 업무보고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한 상반기 보고를 현장 중심 보고 형식으로 개선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된 심층 업무보고는 의원들이 직접 선정한 29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굵직한 건설 사업을 비롯해 분야별로 다양한 사업들이 보고됐다.

첫 업무보고가 진행된 지난 21일에는 내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공설운동장을 찾았다. 군의원들은 전국체전 유치를 당부하는 한편, 대규모 체육대회가 순조롭게 치러질 수 있도록 주차장,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 기산리 안산 둘레길과 제2황룡교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주민 여론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장성군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18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등을 승인하고, 10건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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