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의원, 경영평가 세부지표 낮고, 청렴도에 대한 공사 내외부의 인식 차 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외부 평가 지표가 공사 출범 이후 줄곧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내현 의원(민주당, 광주북구을)은 공기업을 평가하는 외부 지표인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LH공사의 평가 등급이 매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임내현의원에 의하면  공사 출범 이후인 2010년부터 3년간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2010년 C등급에서 2011년 B등급으로 높아졌으나 작년에 다시 C등급으로 회귀했다. 특히 세부 지표에 있어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는데, 통합 이후 조직을 하나로 모아 부채해결과 정책과제 수행을 해 나가야 할 시점인 2010년의 ‘비전 및 전략개발’ 부문 평가가 C등급이었고, 막대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전사적 자구노력을 해 나가던 2012년의 ‘재무예산관리’ 부문의 평가가 D등급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도 하위권이다. 2010년 8.90으로 보통등급이었다가 2011년에는 8.94인 2등급으로 높아졌으나 2012년에는 8.15로 최하위 등급을 기록했다. 임내현 의원은 청렴도 결과의 심각성은 외부청렴도 평가와 내부청렴도 평가 간의 괴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외부청렴도 평가는 미흡등급(8.78)이었는데, 내부청렴도 평가는 우수등급(9.22)였으며, 2011년 역시 외부청렴도 평가와 내부청렴도 평가는 3등급과 2등급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작년의 경우 외부청렴도 평가가 8.46으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음에도 내부청렴도 평가는 8.71로 2등급이었다.

임내현 의원은 “LH공사의 외부 평가 지표가 계속적으로 하위권인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특히 경영평가의 세부지표에서 그 해에 가장 중요한 과제를 성취하지 못해 낮은 점수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LH공사 청렴도 평가에서 나타났듯이, 공사를 바라보는 내부와 외부의 시각차에 대한 반성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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