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한 것이 완연한 가을이다. 매년 이맘 때면 많은 등산객들이 산으로 모여든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가을이다.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08~’12)간 10월 중 인적재난으로 가을 산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 안전사고는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총 2,804명(사망 127, 부상 2,677)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는데, 이중 10월에 449명(16.0%)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원인은 사망자 14명 중 추락·지병 13명(93%), 부상자 435명 중 골절·상처·경련·고립 368명(84.6%) 등으로 대부분 자신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자기과신 부주의로 의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강을 위한 산행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산악사고 예방과 사고시 대처방법을 몇가지 살펴보자면

첫째, 다른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산행을 하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여 몸의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둘째, 자기 몸의 상태와 경험에 따른 적당한 코스를 선택하여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는 것이다.

셋째, 등산로를 벗어나 무리한 산행을 하지말아야 한다 등산로를 벗어나 사고를 당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며 구조대원에 신속한 구조활동에 방해 요소로 이어지므로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넷째, 조난자 및 응급구조 발생 시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요구조자의 위치를 119상황실에 제공하여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사고위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하며, 주요등산로에 위치한 구급함을 사용하여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안전사고는 늘 당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평소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지식과 응급처치를 습득하고 이를 실천으로 이어 나가야 즐겁고 건강한 산행이 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전남  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사 장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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