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화순군,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 5월 정신 계승 다짐

전남 화순군은 구충곤 화순군수와 군청 실·과·소장 등이 13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에게 참배했다고 밝혔다.

▲ 분향하고 있는 구충곤 화순군수
▲ 분향하고 있는 구충곤 화순군수

화순군에 따르면, 이들은 1980년 5월 무자비한 국가 폭력에 맞서 저항했던 민주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전환점이 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구 군수는 방명록에 ‘5월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군정을 올바로 펼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남겼다.

구 군수 일행은 추모탑에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고 홍남순 변호사, 조기모, 박태조 등 화순 출신 민주화운동 영령들의 묘지를 참배했다.

▲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는 화순군
▲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는 화순군

참배를 마친 구 군수는 “아직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역사적 사실들이 왜곡되고 폄훼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5월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인 것 같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 군수는 “부당한 국가 권력에 대한 저항정신, 평화와 인권, 주먹밥으로 대표되는 공동체 정신이 5월 정신에 깃들어 있다”라며 “80년 5월 주먹밥 정신과 맞닿아 있는 ‘더불어 행복한 자치공동체, 화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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