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파란 가을하늘, 한라산고지대 갓 단풍 물들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제된 해발 1950m 한라산 백록담에는 가을 가뭄으로 물은 없지만 우리니라 남쪽의 명산을 찾아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들로 나무에는 단풍이 바위에는 등산객의 복장에서 가을이 무르 익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지난 4일 개천절과 함께 찾아온 주말을 맞이하여 우리나라명산중의 명산인 1950m 높이의 한라산 등반을 위하여 오전 7시경 성판악탄방로 코스를 따라 19.7Km왕복거리를 (포준시간 왕복8시간 20분) 11여시간 동안 등반을 마무리 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제된 한라산 등반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옮길때마다 등산로주변에 울창한 숲길과 고사목 그리고 자연의 일부분을 함께하고 있는 노루가 노닐어 등산객의 마음을 더욱 풍족하게 한다.

이날따라 날씨가 쾌청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정산에 북새통을 이루러 저마다 한라산 높이를 알리는 표석 앞에 인증샷을 하기위하여 30여m거리를 줄을 서서 기달리는 대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쾌청한 날씨로 인해 백록담 분화구 전체를 보고 그 위용을 피부로 느끼게 하였지만 가을 가뭄으로 물이 말라 크나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한라산 백록담은 분화구둘레가 1,720m, 분화구 표고가 1,841.7m로 깊이가 108m나 되며, 분화구의 동­서 길이는 약 600m, 남­북 약 400m로 면적이 210,230㎡에 이르며, 담수면적은 평균 11,460㎡에 이르며 최대 만수 시에는 20,912㎡이르러 장관을 이루게 된다.

백록담 최고 만수위는 4m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라산 탐방은 진달래 밭에서 탐방객의 안전한 하산을 위하여 12시 30분에 통제되어 그 시간 이후로는 정상탐방을 하지 못한다.

성판악코스 ~매표소 ~4.1Km(1시간 20분) 속밭휴게소 ~1.7Km (40분)사라오름입구~1.5Km (1시간) 진달래밭 ~2.3Km (1시간 30분) 정상(동능)

한라산 백록담 탐방문의 / 기상청(☎131)이나 한라산국립공원(☎어리목 713-9950~3, 성판악725-9950, 영실747-9950, 관음사지구756-9950)에 문의 현지 기상 상태를 확인 후 출발하면 좋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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