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4일. 500여명 참가. 1위 팀 1,500만원 장학금 지급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인간의 힘으로 지상을 활주․이륙하여 비행하는 ‘2013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를 오는 10월 4일 오전 6시 30분에 고흥만 간척지에 위치한 항공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고흥군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미래 항공 산업을 주도할 창의적 과학인재 육성과 항공분야의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고흥군에서 유치했으며, 지난해에는 11개 팀이 참가한 시범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올해에도 서울대 이카루스 팀 등 국내 항공관련 대학생 10개 팀과 일반인 1개 팀 등 500여명이 참가해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한계를 도전하는 대회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도될 예정이며, 순위는 400m 거리를 최단시간에 비행한 팀을 우선하여 결정하며, 1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1,500만원의 항우연 장학금이 주어진다.

인간 동력 비행은 1961년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섬팩호’가 64m비행에 성공한 것이 세계최초의 공식 기록으로 지금까지 인력비행 세계 최장기록은 88년 미국MIT가 수립하였으며 ‘다이달루스88’을 타고 에게해 115.11km를 3시간 45분 동안 비행했다.

이후 인간동력항공기 발전과 보급에 따라 1970년대부터 영국과 호주, 일본 등에서 정기적으로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 7월에 개최된 ‘2013 일본 도리닌겐 콘테스트’에서는 비아호 20km를 49분 동안 순수 인간의 힘으로 비행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는 인간한계 도전과 기술적 난관 극복을 통해 항공분야 인재육성과,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로 유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첨단 우주항공시설이 집적화된 고흥에서 두 번째로 본 대회가 개최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며, 추후 활성화 되면 국제대회 유치 등 항공레저 선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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