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뉴스와 광주.전남도가 권장한 가을산. 명품길. 자연환경. 남도예술

지난여름 더위와 힘겹게 싸워 지나온 시간들, 이곳 곡창 호남에는 태풍도 비켜가고 이제 결실의 기쁨을 만끽할 수확의 계절 가을의 문턱을 넘어 소슬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렇듯 계절의 변화되는 전환시기인 민족 대 명절 한가위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넉넉한 추석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그동안 쌓였던 정담도 나누고 그 여운의 정을 담아 가족과 함께 불어오는 웰빙의 바람을 몸소 체험 할 수 있는 요 관광지인 가을 산과 주요 관광지, 문화·예술의 혼을 담아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곳을 엮어 독자에게 제공한다.

◇ 무등산 국립공원에 일렁이는 억쇄 물결과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거시기 머시기"

하늘은 더 없이 맑고 푸른 전형적인 한국의 초 가을 날씨, 이 좋은 계절에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무등산국립공원에는 장불재의 넓은 산야에 자생적으로 자라고 있는 억쇄가 피어나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은빛 물결이 출렁거리면 가을이 우리에게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실 감 케 한다.

 국립공원으로 승격( 2013년 1월 1일)된 무등산 정상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제465호 서석대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가 듬직한 모습으로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는 가을을 맞이하여 오는 9월 29일(일요일) 무등산국립공원 정상개방행사를 개최한다.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거시기 머시기”] 지난 6일 개막된 누구나 디자이너, 누군가에게는 디자인이 되는 일상에서 창의적인 멋을 재발견하는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거시기, 머시기’가 59일간 일정으로 대 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거시기 머시기” 총감독을 맡은 이영혜 감독은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총 328명(국내 258명, 국외 70명)이 참여해 60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산업화와 시민과의 소통에 주안점을 뒀다"며 "한국, 호주, 영국 등 24개국이 참여하면서 각 국가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했다.

명품길은 산림청 주최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비롯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아홉 번째로 선정된 영광 백수해안도로, 다산 정약용선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강진 다산초당 오솔길, 편백나무가 빽빽이 늘어선 장성 축령산 산소길, 슬로시티 길인 신안 증도 모실길이 있다.

넉넉한 가을 하늘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가을산은 애기단풍이 일품인 장성 백양산,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고흥 팔영산,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영암 월출산, 햇살을 잔뜩 머금고 춤추는 눈부신 억새꽃 무리가 장관인 장흥 천관산을 소개했다.

주요 관광지는 갯벌이 살아 숨쉬는 자연의 보고 순천만과 생태와 문화의 체험장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화려하고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여수 야경,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증기기관차가 달리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이 있다. 천불천탑 화순 운주사,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 수목원, 꽃무릇이 만개한 함평 용천사꽃무릇공원, 천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도 추석에 가볼만한 관광지로 꼽았다.

가족과 함께 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현장은 찬란한 남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해남 울돌목거북선과 영산강 황포돛배, 매주 토요일 펼쳐지는 강진청자 토요경매, 진도 토요그림경매,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등이 있다.

◇ 명품길   △ 담양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2004년 산림청에서 주최한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명품 숲길이다. 담양을 찾은 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면 담양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른 새벽에 들러보는 것이 좋다. 새벽안개가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변관광지=죽녹원, 관방제림, 대나무테마공원, 한국가사문학관, 식영정, 면앙정, 명옥헌원림, 송강정, 소쇄원, 금성산성

△ 영광 백수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아홉 번째로 선정된 영광 백수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하다. 서해안을 끼고 있는 넓은 바다와 기암괴석, 풀꽃들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로도 인기가 높다.

‘구불구불 도는 백수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백암정과 영화 ‘마파도’로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백암리 동백마을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백미는 해질녘에 크고 작은 섬 사이로 칠산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다.   주변관광지=송이도, 가마미해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불갑사, 내산서원, 두우리 갯벌, 숲쟁이 꽃동산

△ 강진 다산초당 오솔길

 실학사상의 산실로 다산이 유배생활 중 백련사 혜장스님을 만나러 다니던 오솔길이 있다. 숲 사이로 난 가파른 길이지만 사계절 짙은 녹음이 깔려 가족들과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수령 300년 이상의 울창한 동백나무 숲길은 계절의 운치를 더해준다.

주변관광지=다산유물전시관, 백련사, 청자박물관, 무위사, 마량항, 하멜전시관, 사의재, 전라병영성, 경포대 계곡

△ 장성 축령산 산소길

40~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가 울창하게 조성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를 확 풀리게 하는 피톤치드라는 특유한 향내음이 있어 삼림욕의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축령산 입구 괴정마을에는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조성됐고 산 중턱에 40여명의 동자승들이 수도하는 해인사의 진풍경, 산 아래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 4동이 있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를 지나가면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하던 금곡영화촌이 연결돼 있다.   주변관광지=백양사, 홍길동테마파크, 필암서원, 금곡영화촌

△ 신안 증도 모실길

슬로시티 증도는 수만 점의 도자기와 함께 침몰한 보물선이 인양된 보물섬이다. 증도 모실길은 총 길이 42.7km로 바다처럼 넓은 염전, 울창한 해송숲, 짱뚱어가 뛰고 낙지가 꿈틀거리는 갯벌 등 다채롭고 풍성한 여정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관광지=짱뚱어다리, 소금박물관, 태평염전, 우전해변

◇ 가을산  △ 장성 백양산(높이 722m)

 오래된 벚꽃나무와 단풍나무들이 다소곳이 줄지어 서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하는 곳 백양산에는 애기단풍이 고운 백양사가 있다. 그중 쌍계루는 백양사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에 둘러싸인 단아한 자태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아있는 백학봉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가히 절경으로 꼽힌다.

가을이면 남창계곡부터 시작되는 가을단풍이 아름답고 특히 입암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호남평야의 황금들판과 산성 안의 분지에 하얗게 핀 억새가 좋은 대조를 이룬다.  문의)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061-392-7288   주변관광지=백양사, 홍길동테마파크, 필암서원, 금곡영화촌

△ 고흥 팔영산(높이 608m)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일렬로 이어져 있고 정상에 서면 그림같은 여자만과 다도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61-835-7828  주변관광지=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거금대교

△ 영암 월출산(높이 812.7m)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산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산 전체가 수석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월출산에는 천황봉, 무위사, 도갑사, 구름다리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가득하다.   문의) 061-473-5210   주변관광지=왕인박사유적지, 구림전통마을, 월출산온천

△ 장흥 천관산(높이 723m)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은 굽이 굽이가 명소다. 특히 구룡봉 등 약 4km 구간의 억새숲에 들어가 해를 안고 바라보면 햇살을 잔뜩 머금고 춤추는 눈부신 억새꽃 무리가 장관이다.

문의) 061-867-7075   주변관광지=정남진토요시장, 장흥우드랜드, 해양낚시공원

◇ 주요 관광지   △ 순천만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30만 평의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 살아 숨쉬는 자연의 보고이며 람사협약의 보호습지다. 붉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과 풀벌레의 속삭임이 어우러진 이곳을 조용히 걸으면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순천만의 낙조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다. 순천만 산책로에서 소중한 이의 손을 잡고 느긋하게 걸으면 은빛 갈대만큼이나 예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자연생태관을 거쳐 순천만 유람선에 올르는 선상투어에선 드넓은 갯벌과 갈대군락, 다양한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문의)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061-749-4007   주변관광지=낙안읍성 민속마을, 송광사, 선암사, 드라마촬영

생태와 문화의 체험장,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23개 국이 참여해 세계정원 11개를 비롯해 83개의 정원이 조성됐다. 박람회 주제관인 순천만국제습지센터, 꿈의 다리, 한방체험관, 수목원 등이 갖춰졌다. 야간에는 동천 장대공원일원에서 순천하늘빛축제가 매일(금~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10월 27일까지 펼쳐진다.   문의) 1577-2013   주변관광지=낙안읍성 민속마을, 송광사, 선암사, 드라마촬영장

△ 여수 야경

밤이 되면 화려하고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수엑스포장-엠블(MVL)호텔-거북선대교-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는 오동도 전망대, 돌산대교-장군도-해양공원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돌산공원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을 정도로 특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주변관광지=여수엑스포장 빅오쇼, 오동도,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곡성역이 새로 세워지면서 기존 곡성역이 섬진강 기차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당시에 제작된 증기기관열차는 관광객들의 단골 촬영장소다.

철로 위를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레일바이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섬진강을 따라 여유로이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아련한 향수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섬진강을 품고 달리는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편도 5.1km로 30~40분정도 소요되고 섬진강 기차마을 내에 위치한 순환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왕복 1.6km로 20분정도 소요된다.   문의) 061-363-6174   주변 관광지=장미공원, 심청이야기마을, 도림사

△ 화순 운주사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곳 지형이 배형으로 돼 있어 배의 돛대와 사공을 상징하는 천불과 천탑을 세웠다고 해 흔히 천불천탑이라 불린다. 천불천탑 중 와불은 바위에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의 불상으로 이 와불이 일어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전설이 있다.  

문의) 운주사 061-374-0660   주변관광지=화순적벽, 쌍봉사, 고인돌공원

△ 완도수목원

1991년 조성된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 수목원으로 난대성 희귀식물인 황칠나무, 완도 호랑가시나무 등 7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식물들의 특성에 따라 분류, 식재된 30개의 전문수목원과 온실, 관찰탐방로가 조성됐다.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상국립공원의 전경과 남도의 향기를 즐길 수 있어 자연 및 환경에 대한 학습과 휴식의 장이다. 추석 연휴에는 박물관 등 시설은 열지 않고 숲, 수변데크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완도수목원 061-552-1544   주변관광지=장보고기념관, 완도타워, 청산도, 윤선도원림

△ 함평 용천사꽃무릇공원

용천사는 모악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작은 사찰이지만 9월이면 꽃무릇축제가 열려 사람들로 붐빈다. 절 주변으로 온통 꽃무릇으로 붉게 물드는 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문의) 061-320-3364   주변관광지=함평엑스포공원, 자연생태공원

△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과 영산강 황포돛배

천연염색의 전통 계승과 천연염색산업 진흥을 위해 2006년 문을 열었다. 상설전시장과 자료관을 비롯해 판매장․체험장 등을 갖춘 교육․체험의 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문의) 061-335-0091   주변관광지=영상테마파크, 금성관, 나주 목사내아, 영산강 황포돛배

고려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영산강에서 쌀과 소금, 젓갈 등의 해상 운송수단 역할을 톡톡히 했던 황포돛배 체험을 통해 영산강의 정취도 느껴보고 영산포 홍어거리, 구진포 장어촌, ‘주몽’, ‘바람의 나라’ 촬영지인 나주 영상테마파크에서 남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명 ‘주몽 드라마세트장’ 인근의 나주 공산면 다야뜰에서 석관정까지 왕복 6km를 40분간 운행하며 탑승료는 성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이다.(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나주 황포돛배 매표소 061-335-7008   운행=10:00~11:30, 13:30~17:00/30분 간격  주변관광지-영상테마파크, 금성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나주 목사내아

△ 진도 토요그림경매

매주 토요일 11시 한국 남화의 고향 진도운림산방 경매장에서 남도예술은행에서 주관하는 토요그림경매가 펼쳐진다. 작품성과 예술적 역량이 뛰어난 작가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와 미술작품 감정평가를 통과한 수준높은 작품을 현장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다.  문의) 061-280-5800   주변관광지=운림산방, 진도대교, 세방낙조, 진도 관매도

△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수준 높은 전통 남도국악과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퓨전 국악이 함께 어우러진다.

매주 토요일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멋진 흥과 감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문의) 전남도립국악단 061-270-8376  주변관광지=평화광장, 갓바위, 유달산

△ 강진청자 토요경매  

매주 토요일 청자문화가 찬란하게 부활한 강진에서 명품 청자 토요경매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청자를 감상할 기회와 함께 정상 판매가의 50%의 할인가로 시작해 호가 경매방식으로 진행하는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61-430-3732   주변관광지=다산초당, 무위사, 백련사, 마량항 등을 돌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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