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특수구조단, 실제상황 가정해 인명탐색·구조 활동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17일 오후 2시 북구 주택재개발지구 철거 예정 건물에서 붕괴사고를 가상한 도시탐색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도시탐색구조훈련은 지진, 테러, 붕괴사고 시 건물 잔해에 매몰되거나 부상을 당한 요구조자를 탐색해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구조단 구조대원 27명이 참여하고 도시탐색트레일러 등 기동장비 4대, 중량물작업용 및 절단, 파괴, 탐색구조용장비 등 27종 62점을 동원해 인명탐색 및 구조훈련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지진·테러·폭발 등 붕괴사고의 실전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과 유사한 벽돌, 철근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서로 얽히고 쌓이며 흩어진 다양한 건축구조물에서 잔해물 제거와 파괴작업 등의 구조활동을 벌였다.
또 구조과정 중 발생하는 붕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지주·지지대를 설치하는 안정화 작업과 첨단탐색구조용 장비로 인명탐색, 구조로 확보 등 실제상황에 부합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문기식 119특수구조단장은 “7월 광주수영대회를 대비해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해 숙달된 특수구조훈련을 실시했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위해 모든 특수사고 훈련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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