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동 상정마을 지역주민 만나 운영실태 꼼꼼히 살펴

광산미래포럼(이사장 서종진, 전 광산부구청장)은 오늘(11일) 오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인 광산구 요기동 상정마을을 찾아 현장답방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광산미래포럼은 첫 사업으로 광산지역의 생태환경 발전전략 일환으로 자연생태우수마을인 상정마을의 운영 실태와 관련 예산지원, 사업방향 등 관련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광산미래포럼은 이번 행사와 관련 각 지역별, 주요 현안별로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 겪는 소소한 일상의 문제점들을 직접 찾아가 듣고 관련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광산미래포럼 서종진 이사장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산구 요기동 상정마을은 지난 2011년에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되어 올 연말 그 지정기간이 만료된다”면서 “생태마을 지정 이후 3년이 다 되도록 관계당국의 변변한 지원과 관심은 고사하고 연세 드신 지역민들에게만 맡겨 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생태마을지정으로 지역생태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하는 지역민의 열망은 이미 물거품이 되었다”고 강조한 뒤, “재지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정기간 만료를 앞둔 지역민과 광산구민들은 광주광역시와 광산구의 생태환경관련 근본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을 대표 정찬석(60) 통장은 “상정마을을 귀농하고 싶은 마을로 만들고 싶지만 정작 생태마을로 지정은 됐어도 복지사각지대나 다름없다”고 밝히면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기대보다는 실망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연로한 분들만 계시니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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