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담양 대담미술관에서

대담미술관은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연계 후원 전시의 일환으로서 가구 디자인에 새로운 혁명을 불러일으킨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아트퍼니처’展을 통해 오는 9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선보인다.

 

대담미술관에 의하면 이번 전시는 ‘거시기, 머시기’라는 모호한 언어 속에 감춰진 공감정서를 디자인 언어로 제시하고자 하는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테마와 맥을 함께하며 디자인의 역사에서 변곡점을 이루었던 Alessandro Mendini, Ettore Sottsass, Wendell Castle, Ron Arad, 최병훈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 볼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산업디자이너 Ettore Sottass의 ‘Carlton' (1981)이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80년대 주도하였던 멤피스 스타일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선반과 책장이 한데 모여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Carlton'은 노랑, 파랑, 빨강 등 대비되는 색선들이 가구의 가능성을 넘어 하나의 기호로서 나타난다. 멤피스 스타일은 이질적인 재료의 조합으로 예측할 수 없는 효과와 함께 복합적 커뮤니케이션의 체계를 만들었던 디자인 운동이다.

음 작품으로 최병훈 작가의 'afterimage of beginning 013-392' (2013)은 기능적으로 본다면 하나의 돌의자이지만 자연의 길다란 능선을 한 획으로 응집시킨 동양의 미감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이처럼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디자인의 역사를 조망하고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담미술관의 ‘아트퍼니처’展은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하여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Art is life, Life is Art'라는 미술관의 설립취지를 살려 생활 속의 예술을 감상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가구 디자인의 역사와 최신의 흐름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종료 이후 더페이지갤러리(서울)에서 또 다시 전시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순회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아트퍼니처展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성을 탈피하여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 모두가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되고자 하는 대담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들의 예술적 고뇌와 도약의 흔적들을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프닝 부대행사로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Music Producer로도 활동중인 Steve Cho 의 색스폰 연주가 진행되며 우리가 잘 알고있는 Kenny G   Loving You 외 3-4 곡의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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