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민주당, 북구제3선거구, 두암·풍향·문화·석곡)은 8월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례적이고 형식적인 지역민과의 만남이 아닌 직접 동네 속으로 들어가 지역민의 욕구를 파악하고, 의견을 묻고, 답을 찾아 지역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2013년 1월부터 6개월간 지역의 교육, 경제, 문화·관광·여가, 복지, 환경 분야에 대한 지역민의 생각을 묻는 70문항의 설문지를 만들어 주민들을 찾아다녔다.”며 “통장모임이나 지역단체모임 등에 찾아가고 직접 지역주민들을 찾아다니기도 하면서 말 한마디 인사 한번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현안을 묻고 지역의 변화를 위한 개선방향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설문에 마치 시험 보듯 진지하게 답해주시는 모습들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과 변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좀 더 빨리 지역민들의 생각을 묻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점에 대한 자책도 했다.”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공부하는 의원, 정책을 만드는 의원으로써 시민에게 길을 묻고 답을 찾고 답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정책으로 지역민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상필의원은 “이번 설문조사분석보고서를 보면 여가·문화시설 확충과 동네 작은 도서관 확대, 일자리문제 등 삶의 질 향상과, 복지문제와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안정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며 “북구발전을 위한 지역민의 문제의식과 욕구를 토대로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문분석보고서내용을 보면 북구 지역문제로 북구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한 질문에 ‘광주 비엔날레’(31.6%), ‘국립 5.18민주묘지’(24.9%), ‘무등산(23.4%) 등의 순으로 답하였고, 북구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문제로는 ’일자리 부족‘(28.7%)과 ’문화시설 부족‘(28.5%)을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희망하는 북구의 발전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복지도시’(28.6%)와 ‘문화도시’(27.8%)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북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에는 ‘문화시설 확충’(27.6%),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23.1%), ‘복지수요 해결’(17.7%) 등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의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교육비(사교육비)’(37.3%)와 ‘학교폭력’(28.6%)을 가장 걱정하였고, 학교 토요일 휴무로 가장 불편한 것은 ‘여가활동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31.9%), ‘자녀를 데리고 갈만한곳이 없다’(22.7%), ‘자녀를 맡길만한 곳이 없다’(21.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토요일 휴무로 인해 북구에 필요한 것으로 ‘문화놀이시설 확충’(31.5%), ‘동네 작은 도서관 확대’(20.6%)가 필요하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동네 작은 도서관에 대해서는 83.6%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86.6%가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작은 도서관의 확충이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녀의 등하교길 안전문제에 있어 ‘걱정된다 합계’ 비율이 61.4%였으며, 자녀의 안전을 위해 ‘학교주변 경찰 순찰강화 등 치안시스템 확립’(38.3%), ‘외부인 학교개방 중단 및 CCTV설치 보강’(23.8%) 등을 가장 많이 요구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이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북구의 경제문제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자영업자는 ‘매우 나빠졌다’(34.2%), ‘나빠졌다’(34.2%)고 응답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더 나빠질 것이다’(48.1%), ‘현재와 비슷할 것이다’(30.1%) 등 현재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으며, 직장인들은 ‘별다른 차이 없다’(37.9%), ‘조금 나빠졌다’(29.4%) 등, 현재 근무하는 업종의 전망에 대해서는 43.9%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다’고 답하고, 25.6%는 ‘더 좋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진입로 주차장 등 주변 환경 개선’(38.5%),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입점 제한’(27.4%)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대형마트 월2회 휴무가 영업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42.8%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고, 대형마트 휴무일 연장에 대해서도 54.6%의 자영업자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여 대형마트 휴무가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을 준비 중인 주민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역에 취업할 업체가 적다’(31.5%)고 지적하고, 북구의 취업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는 답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36%가 ‘사회적경제를 통한 일자리창출’이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58.4%의 응답자가 마을기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북구의 문화·관광·여가 환경과 관련해 여가·문화공간이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 ‘부족하다’(51.5%), ‘많이 부족하다’(14.7%)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주민들이 주로 즐기는 여가생활로는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31.7%)을, 북구에 필요한 여가·문화시설은 ‘체육공간’(25.8%), ‘문화예술체험장’(24%), 공연시설(16.7%), 공원(15.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48.3%가 관광자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코스’(32.8%), ‘정기적 이벤트 및 문화행사’(23%), ‘홍보’(18.1%)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북구를 타 지역민에게 소개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41.8%가 ‘소개한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이유는 ‘문화자원이 부족’(39.3%), ‘소개할 것이 없음’(26.8%) 등의 순으로 답해 북구를 알릴 수 있는 특화된 콘텐츠개발이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북구의 복지현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서민복지’(25.5%), ‘장애인복지’(23.8%), ‘아동청소년복지’(20.4%), ‘어르신복지’(16.6%), ‘여성복지’(11.9%)의 순으로 응답했다.

 각 현안별 우선순위를 묻는 복수답변에서 아동청소년복지는 ‘아동을 위한 건전한 생활환경과 여가시설 확충’(52.1%), ‘보육 및 보육환경 개선 지원’(45.5%),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예방’(38.1%)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어르신복지는 ‘기초노령연금 등 생활고에 대한 대책’(54.3%), ‘노인성질병 진료비지원’(43.6%), ‘어르신 일자리’(30.8%)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장애인복지는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47.2%), ‘활동보조서비스 지원’(36.0%), ‘장애인수당지원’(32.1%) 등, 서민복지의 경우 ‘주거복지 향상 및 주택금융 지원’(50.9%), ‘일자리 지원’(49.4%) 등, 여성복지는 ‘여성취업지원’(48.4%), ‘여성 능력개발 프로그램 확대’(41%)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어르신과 서민, 여성복지는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강해 조속히 해결해야할 과제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북구의 환경에 대해서는 ‘거리청결’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고, ‘공원 관리부족’(19.3%), ‘음식물 쓰레기’(18.1%) 등의 순으로 답하고, 북구 생태환경분야에서 참여하고 싶은 활동에는 ‘걷고 싶은 둘레길 조성’(49.5%), ‘녹색마을공동체 만들기’(22.6%), ‘무등산·군왕봉·삼각산 등 거주 지역 보호활동’(17.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의 북구거주 성인 대상이며, 유효샘플 910명으로 성별비율 남성 34.7%, 여성 62.3%이고 연령대별 비율 20대 8.2%, 30대 12.1%, 40대 22.6%, 50대 28.5%, 60대 이상 25.4%, 직업별 비율은 자영업 22.6%, 직장인 40.8%, 취업준비 및 무직 25.4%의 응답자별 특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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