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항공센터에서 꿈꾸던 상상을 하늘로 보내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증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한「2013 캔위성 체험ㆍ경연대회」의 본선대회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센터장 이인)에서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에서 후원하며, 고흥 항공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9일부터 약 1개월 간 진행된 참가팀 모집 결과 전국에서 초ㆍ중등부 42팀, 고교부 55팀, 대학부 19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초ㆍ중등부는 1차 평가(서류심사)를 통해 총 30팀이 선정되었으며, 7월 25일 ~ 7월 26일에 KAIST에서 개최되는 과학캠프에 참가하여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캔위성 발사 및 운용,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을 체험한 바 있다.

고교부 및 대학부는 팀별로 제안한 캔위성 개발계획에 대한 2단계 심사(1차 - 서류심사, 2차 - 발표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고교부 10팀, 대학부 10팀이 선정되었으며, 팀별로 캔위성을 직접 기획ㆍ개발하여 8월 8일 ~ 8월 9일 본선대회에서 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경연방식으로 겨룰 예정이다.

고교부 및 대학부 참가팀들은 경연대회 본선과 위성개발ㆍ운용 성과에 대한 최종결과발표회(8.16 예정)를 통하여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게 되며, 평가결과에 따라 상장, 상금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캔위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학생들이 인공위성 체계 및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력 및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캔위성 경연대회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캔위성 체험 경연대회와 같이 우주‧항공 관련 체험 경연대회를 적극 유치하여 전 국민이 공감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러한 대회를 디딤돌로 삼아 미래전략산업의 핵심기반시설인 과학로켓센터, 국가비행시험센터 등을 적극 유치하여 고흥을 동북아 우주항공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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