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8.4일 완도 명사십리 해변에서 영국 등 12개국 선수 참가

전라남도는 코리아 오픈 국제 호버크래프트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미국, 영국 등 12개국 33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남의 해양자원인 해안, 갯벌 등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레저스포츠를 육성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여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하게 됐다.

호버크래프트 대회는 갯벌, 해안 등에서 빠른 스피드와 스릴뿐만 아니라 모험을 만끽할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서 뉴질랜드, 영국, 호주, 캐나다, 미국,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운영은 국제 엘리트급과 국내 아마추어급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국제 엘리트급은 16명(2개조)이 참가하고, 국내 아마추어급은 17명(5개조)이 참가하여 열띤 스피드 레이싱이 펼쳐진다.

첫날인 8월 3일 오전에는 국내 아마추어급 예선과 국제 엘리트급 예선이 있고, 오후에는 엘리트급과 아마추어급이 혼합된 친선경기가 열린다. 이어서 둘째날인 8월 4일에는 국내 아마추어급과 국제 엘리트급 결선 경기가 치러진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12대의 장비를 확보하여 이미 시험운행을 거쳤고, 대회기간 동안에 부대행사로 모형 호버크래프트 제작 체험, 호버크래프트 무선(RC) 조정 체험, 호버크래프트 시승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남을 해양레저스포츠 명소로 육성하고, 나아가 해양레저 관련 산업 육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호버크래프트란 ; 선체의 하면에 압축공기를 수면으로 강하게 내뿜어서 에어쿠션을 만들어 배를 수면에서 약간 부상 시키는 한편 배위에 장착된 엔진의 프로펠러에서 뿜어내는 바람의 힘으로 나아가는 수륙양용의 공기 부양선이다. 늪지대나 선박 접안이 곤란한 지역의 수송 등에 사용되며 땅 위나 물 위를 프로펠러 추진력으로 떠서 다니기 때문에 일명 ‘물 위를 뜨는 비행기’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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