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건강·공동체 성장 두 축으로 지역 활기···저속노화 포럼·새마을회 행사 성료
저속노화 실천법 공유한 보성자치포럼, 군민 400여 명 현장 참여 새마을회 읍면 평가대회 성황···모범 지도자 잇따라 수상하며 지역 결속 다져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보성군은 25일 벌교 채동선음악당에서 개최된 '제379회 보성자치포럼'이 약 400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저속노화’의 전국적 확산에 앞장선 정희원 박사가 초청돼 ‘저속노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기본 지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희원 박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를 역임했으며 여러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일반인과 소통해왔다. 현재 유튜브와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쉽고 실천 가능한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정 박사는 저속노화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핵심이란 점을 강조했다. 몸에 좋은 음식 섭취, 꾸준한 신체 활동, 스트레스 관리 등 실생활에서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민들의 생활습관과 건강 고민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으며, 정 박사는 각자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은 해마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통해 군민에게 유익한 자치포럼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강연이 건강한 삶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사회·문화·건강 등 여러 영역을 포괄하는 자치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보성군은 24일 제암산휴양림에서 ‘2025년 보성군 새마을회 읍면 평가대회 및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를 200여 명의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 현장에서 봉사해온 지도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새마을운동 유공자 표창, 회원 교류 행사,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함께 어울리며 결속을 다졌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보성읍협의회 임윤택 회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행정안전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새마을중앙회장상 등 다수 지도자가 수상해 단체의 위상을 높였다. 읍면 평가에서는 벌교읍협의회와 조성면부녀회가 우수조직으로 선정됐다.
김철우 군수는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은 지역사회의 든든한 뿌리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역 리더로서 군민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영서 보성군새마을회장은 “공동체 문화 조성에 지도자들의 지혜와 적극적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보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성군새마을회는 앞으로도 환경 정화, 소외계층 돕기, 지역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