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신분증 새 단장···투명 거래 환경 조성 나서

직무별 색상 구분으로 신뢰도↑···불법 중개행위 예방 기대

2025-11-26     정영곤 기자
함평군 청사 전경(사진=정영곤 기자)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전남 함평군이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신분증을 새롭게 제작해 배포했다.

군은 최근 관내 20곳 부동산 중개업소 소속 종사자 23명에게 신분증을 새로 나눠 주며, 군민 혼란 해소와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변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의 신분증이 헷갈려 주민들의 혼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신분증을 직무별로 색상을 달리했다.

공인중개사는 파란색, 중개보조원은 노란색으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역할을 알 수 있게 했다. 신분증에는 이름, 사진, 중개사무소, 등록번호 등이 표기된다. 군은 이번 조치가 무등록·무자격자의 불법 중개와 중개보조원의 권한 초과 행위를 미리 막고, 신뢰받는 부동산 문화를 자리 잡게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군은 종사자들의 신분증 착용 실태 확인과 중개업소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군정에 대한 신뢰 역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작은 제도 변화지만 군민의 불안을 낮추고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부동산 관련 민원 감소와 신뢰 상승이 실제로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