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환경 부문 수상···주민 주도 자원순환 혁신 인정

전국 최초 ‘꼬두메 자원순환마을’ 성과···AI와 데이터 기반 친환경 플랫폼 주목

2025-11-25     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청 전경(사진=이종화 기자)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가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환경 분야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동구가 2022년부터 추진해온 민·관 협력 스마트그린도시 사업의 대표 사례인 ‘꼬두메 자원순환마을’이 전국적으로 큰 호평을 받으면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 사업은 노후 주택가의 쓰레기 무단투기, 상가와 주택가의 배출 장소 부족, 쓰레기차 도착 안내 미비, 그리고 자원순환 플랫폼 부재로 인한 불편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1월부터 시작돼 생활 속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2024년 4월 문을 연 친환경자원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온라인 통합시스템을 병행해 주민 불편 완화와 참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최초로 행정이 지원하고 주민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꼬두메 자원순환마을’과 AI 기반 자원순환 통합플랫폼 ‘동구라미 온’, 청소차 GPS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착 정보 시스템, AI 종량제 배출함, 그리고 카페와 노인일자리, 자원순환을 잇는 찾아가는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등 일련의 혁신적 시도가 성과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이로써 자원 배출과 수거, 포인트 적립, 활동 참여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며, 쓰레기 감소와 주민 자율운영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동구는 ‘동구라미 온’ 플랫폼 고도화, AI 종량제배출함 확대, 자원순환센터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이 앞장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생활환경 혁신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꼬두메 자원순환마을을 시작으로 동구 전체를 스마트 그린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2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