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주민 건강 위해 걷기 활성화···성과 공유회 열려

걷기 프로그램 확대·리더 양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슬로우조깅단 등 신규 사업도 큰 호응

2025-11-17     이종화 기자
광주 서구는 17일 구청 들불홀에서 ‘2025 걷기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광주서구 제공)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서구는 17일 구청 들불홀에서 ‘2025 걷기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서구는 ‘건강 100세 시대 실현’을 기치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올해 걷기 교육 확대, 걷기 리더 양성, 커뮤니티 활성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걷기사업을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바르게 걷기 교육’, ‘맨발로 청춘학교’, ‘찾아가는 힐링스쿨’ 등 45회에 걸쳐 운영된 걷기 프로그램이 있으며, 1,100여명의 주민들이 여기에 참여했다.

또한 걷기 리더와 맨발걷기교육지도사 등 194명을 양성해 지역 전체에 건강한 걷기문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슬로우조깅단’에서는 2개 주민팀이 총 80회에 걸쳐 자율적으로 걷기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신체 건강은 물론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도심맨발축제, 걷기 한마당, 슬로우조깅 마라톤과 같은 커뮤니티 기반 행사와 어린이 건강키움학교, 가족걷기 프로그램 등 세대별 맞춤형 활동도 진행되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약 200여명이 참석해 영상과 사례 발표로 올 한 해 걷기 활성화 결과를 나눴으며, 우수 참여자 시상과 걷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주민 걷기 리더가 직접 발표한 건강 회복 사례는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올해 걷기사업은 걷기를 통해 이웃을 응원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만든 뜻깊은 성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걷기학교와 커뮤니티 확대, 생활권별 맞춤형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