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업인의 날 맞아 농촌 미래 이끄는 정책 발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청년 농업인 육성 가속화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전남 함평군이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계기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내놓았다.
군은 농업인 소득 안정과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팜 확대와 신소득 작목 발굴, 시설 지원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과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농가 소득 향상과 쌀 수급 조정을 위한 총체벼 생산단지 시범사업도 추진했다.
또한 신활력혁신센터, 농업인회관, 함평읍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 주요 거점을 확충해 농업인의 교육, 소통, 유통 생활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도형 농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함평군은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 클러스터 협의체를 발족하고 ‘K-HC Food’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해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6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 임대 스마트팜 보급과 농업 교육,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와 병해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킨 농업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이 스마트농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농촌을 앞장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들이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세대 간 협력을 통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