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천원택시’, 행정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
주민 체감형 정책 ‘천원택시’ 최우수상···혁신 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다양한 성과 나와
2025-11-12 이종화 기자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서구가 대표 교통복지 정책인 ‘천원택시’로 행정 혁신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서구는 11일 나눔홀에서 ‘2025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각 부서의 올해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소통과 협력, 서비스 개선, 업무 효율화 등 세 분야에서 총 21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서면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5건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현장 발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돌봄정책과가 추진한 ‘건강약자를 위한 천원택시’가 차지했다.
이 정책은 중증 질환자 등이 병원 방문 시 택시 요금 1천원만 부담하면 나머지 비용(최대 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6월 시행 후 100일 만에 400명의 주민이 1천 회 이상 이용해 교통복지와 공공의료를 연계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공공건축 건립사업 표준화 매뉴얼 기획·제작’ 및 ‘서구아너스와 함께하는 복지틈새 제로’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생성형 AI 계정 지원을 통한 업무 혁신’과 ‘천원들고 피크닉 운영’이 각각 차지했다.
김성배 부구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현장에서 나온 행정 아이디어와 정책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