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기억해온단, 치매 극복 위한 자원봉사 성과 공유···발전 방향 모색
어르신 인지 건강 지키는 서구기억해온단, 치매 친화마을 조성 앞장 김이강 서구청장 “주민과 함께 치매 걱정 없는 따뜻한 마을 만든다”
2025-11-11 이종화 기자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서구는 11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치매전문 자원봉사단 ‘서구기억해온단’의 올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구기억해온단’은 지난해 5월, 치매안심마을 주민 60명으로 꾸려진 봉사단이다. 이들은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 고위험군 발굴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단원들은 5명씩 팀을 나눠 경로당과 치매안심공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치매예방 체조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챙기기에 앞장섰다.
또한 인지정서지원전문가 1급 과정과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문교육도 이수해 봉사단의 전문성을 갖췄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활동 영상 시청과 주요 성과 발표가 이어졌고, 김이강 서구청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 청장은 ‘당신이 있어 행복한다’를 주제로 단원들과 자원봉사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후 토의 시간에는 활동 지역 및 역할 확대, 콘텐츠 다양화, 단원 교육 강화 등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단원들은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질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로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기억해온단의 헌신이 치매 걱정 없는 마을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구기억해온단’은 지난 9월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