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군수, 보성 주요 현안 위한 예산 지원 촉구···“율포항 설계용역비 시급”

2026년 국비 확보 위해 국회 찾아 핵심 사업 지원 요청

2025-11-07     곽유나 기자
김철우 보성군수(왼쪽)가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오른쪽)을 만나 보성군 주요 현안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보성군 제공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보성군은 7일 김철우 군수가 2026년 국비 예산 확보를 목표로 국회를 방문해 예산심의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한병도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조계원 예결위원, 지역구 문금주 의원, 서삼석·황명선 최고위원, 서영교 의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문대림 의원 등과 만나, 보성군 핵심 현안의 추진 필요성과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 당위성을 강조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율포항 국가어항 신규 지정 설계용역비 지원,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보성벌교 세계자연유산 지역관리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율포항은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보성 최초로 국가어항 예비 대상에 선정됐다. 이후 총 717억 원(국비 100%)을 투입해 항만 기본 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율포항의 잠재력이 크다”며 “나라의 미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설계용역비 반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말차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된 보성 지역 가공시설을 현대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말차 생산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도 설명했다.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의 생태 보전과 연구·교육 역할을 수행할 지역관리센터 건립도 건의사항 중 하나였다.

김철우 군수는 “정부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와 협력해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