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 선제적” 대응

-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총력 청정고흥 유지

2022-11-18     빛가람뉴스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 시기가 2021년 대비 22일이나 빠른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7일 군청 흥양홀에서 가축방역관련 비상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 제공)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고병원성 AI 방역 비상대책과 관련해 단계별 조치사항, 상황관리, 차단방역 등 방역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AI 차단을 위한 효율적인 방역대책 등이 논의됐다.

고흥군은 앞서 지난달부터 특별방역대책 계획을 수립해 거점소독시설 및 종오리 사육농가에 통제초소를 운영 중이며, 특별방역기간(2022. 10.~2023. 2.)중 출입이 통제되는 가금농장에는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매일 1회 전화예찰과 주 1회 농장방문 점검을 통해 AI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오리사육 농가 주변에는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를 구축해 농장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에 대해 일제 차단하고 있으며, 고흥만과 해창만 간척지에는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입간판과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축산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제한을 알리는 한편, 매일 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의 책임방역 의식”임을 강조하며, “읍‧면의 축산농가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자발적인 예찰활동”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수칙 미 이행 적발 시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 불이익 조치를 받는 사례가 없도록 방역을 철저히 해 청정고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방역 강화에 뜻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