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 선수를 기리는 제4회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7월27일과 28일 양일간 해남 땅끝 송호해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0㎞, 3.3㎞, 500m 개인전과 1.2km 단체 릴레이 등 모두 4종목에 국내외 선수 63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해남군에 의하념 대회는 조오련배땅끝바다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전남수영연맹과 전남생체수영연합회, 해남군수영연맹에서 주관하여 진행됐다.

어느 때 보다도 참가 열기가 뜨거웠던 10km 올림픽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대회MVP를 받은 김진삼(44, 목포시)씨는 “조오련 선수의 정신을 떠 올리며 최선을 다 한 것이 수상의 영예로 돌아왔다”며,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한 최고령상은 김관국(65, 해남군)씨 이며 최연소상은 박승훈(해남제일중 3)군이 각각 수상했다.
경기 첫날 한 때 짙은 해무로 3.3km 경기가 잠시 중단되며 단축경기로 재출발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는 등 2천여 명의 선수와 가족이 송호해변의 정취와 낭만을 즐기며 대회가 종료됐다.

한편 선수와 가족, 관광객을 위한 모래사장 달리기와 선수 경품추첨, 해남 농특산품 홍보부스 운영을 비롯해 전남도지사배 비치발리볼대회와 바다낚시대회가 땅끝 송호해변에서 함께 개최되며 볼거리가 풍성한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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