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강진읍, 군동면 등 2개 지역에서 진행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현대건설과 함께 전남 강진군에서 제3회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로드 자원봉사를 실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지난해 태풍 볼라벤과 산바로 인해 피해가 극심했던 재해위험가구 17세대에 도움을 주고자 강진군을 찾았다.

이번 집수리 로드에는 총 6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집수리팀, 세탁팀, 벽화팀, 장수사진팀, 취재·촬영팀 등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벽화팀은 미술을 전공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으며, 장수사진팀 역시 전문가급 수준의 실력파들로 구성됐다. 또 작년에 구성된 취재·촬영팀은 대학교 언론사 출신 학생기자들로 자원봉사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집수리봉사팀은 재난위기가정 중 지원이 없는 세대를 대상으로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해 22일에는 군동면 9세대, 23일에는 강진읍 8세대 등 총17세대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주고, 10만원 상당의 주방용품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노인전문요양원과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과 세탁구호 차량을 이용한 이불빨래 세탁봉사를 진행했다. 한편 KT 강진지사 뒷벽에는 영랑생가 등 우리 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그려 지나가는 주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감상하는 진풍경이 그려졌다.

서경봉 주민복지과장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우리 군을 찾아와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뜻을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팀 김삼렬 과장은 “우리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집수리 로드가 실의에 빠졌던 수해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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