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은 2019년도 신년사를 통해 “따뜻한 이웃, 행복한 마을이 있는 문화도시 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 임택 동구청장
▲ 임택 동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10만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800여 공직자 여러분! 2018년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동구는 유의미한 변화를 일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열린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의 변화, 주민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치문화의 변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발전전략의 변화가 그것입니다.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낡은 관행과 폐단을 끊어내고 공공성을 강화해 오직 주민의 편익과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다시 뛰는 동구경제 실현을 위해 일자리와 민생경제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구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한해 문화예술과 어우러진 도시재생 사업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다각적인 예산확충 노력으로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필요한 추가재원 390억 원을 국·시비로 확보했고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등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추억의 충장축제’를 비롯해 ‘동구 문화재야행 달빛걸음’, ‘아시아푸드페스티벌’을 통해 동구 곳곳의 문화자원을 활성화하고 ‘가족음악회’와 ‘전국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 등 생활 속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소통방과 소통경로당을 개소하고 복지거점센터 건립 추진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공동체 복원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동구는 지방재정개혁 우수기관,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지역사회보장계획 우수기관, 대한민국 건강도시 최우수기관,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최우수기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최우수기관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모두가 구민 여러분께서 늘 구정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들께도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동구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에는 그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동구가 원도심 관광상품 개발 등 문화중심도시로 한 차원 더 질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또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마을공동체를 복원해 구정목표인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동구’를 본격적으로 실현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동구는 다섯 가지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먼저,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시켜 민생기반을 확립하고 성공적인 창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 민생경제 전담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 충장로 등 동구 7대상권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보호,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또 청년 창업허브 조성을 통해 청년스타트업 지원과 청년기업 육성에 힘쓰고 일자리이모작 평생학습복합센터를 건립해 청·장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지역특성을 고려한 도시재생으로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동명동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푸른마을공동체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함으로써 주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모범사례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시개발, 주택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도로·하수도 등 도시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깨끗하고 밝은 도시,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주민과 함께 행복을 일구는 건강한 마을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마을복지거점센터 구축으로 사회적 약자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고 경로당 현대화 사업과 소통경로당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겠습니다. 동구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건강 향상을 위한 예방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보유 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활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와 관광자원 전수조사를 통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참여형 생활문화예술 콘텐츠 강화와 주민들의 생활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동구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거점 생활체육환경 개선은 물론 스포츠클럽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와 민‧관 협치를 통해 자치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마을커뮤니티 운영과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지원으로 이웃이 있는 마을을 실현하고, 청년들의 구정참여를 확대하여 주민자치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구정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등 주민중심의 자치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광주시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위한 자치구간 경계조정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차원에서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2023년까지 5년간 4조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이는 곧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하고 다양한 지역문화유산을 보유한 우리 동구가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덴마크의 세계적 장난감회사인 ‘레고’는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기본에 충실하자’는 구호를 내세워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동구도 화려한 외양보다는 실속 있는 내실을 길러 지속가능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오직 주민을 위하고 주민에 의한 소통행정을 펼쳐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동구의 힘찬 날갯짓을 10만 구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성원해주시기 바라며 행운과 복이 넘친다는 기해년 새해,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 택

 

임택 동구청장 송년사 (전문)

다사다난했던 2018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 속에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구정발전을 위해 힘 모아주신 10만 동구민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8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민을 대표해 구정운영에 함께 힘써주신 박종균 동구의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우리에게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였습니다.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 양극화로 서민생활은 곳곳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민족사에 큰 이정표가 될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며 한반도 평화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고, 지역민 여러분께서는 ‘광주 종갓집’ 재건의 염원을 담아 저에게 민선7기 동구청장의 소임을 맡겨주셨습니다.

우리 동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년 동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가는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디뎌 일자리 민생경제와 도시재생, 생활문화예술 그리고 주민복리 증진 등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일자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구체화했고 지산유원지·서석동 공영주차장 조성, 장미의거리 고객지원센터 조성, 증심사권역 활성화사업 등으로 지역 상권과 주민의 상생발전을 도모했습니다.

더불어 용산·내남·선교지구 도시개발을 비롯해 계림7구역 착공 등 주택재개발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고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준공·개관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문화재야행 달빛걸음과 아시아푸드페스티벌 등 우리 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고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를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디자인 랩' 협력사업을 펼치는 등 문화중심도시 위상 강화에도 크나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광주지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고 중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방지사업과 광주 자치구 최초로 시도하는 소통경로당 개소, 마을복지거점센터 건립 등 구민의 복지향상과 소외계층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밖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 마을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동구소통방 운영, 청년배당제 시행, 동구두드림 회원 수 2만 명 돌파 등 양방향으로 열린 소통행정 구현과 구청장 리더십·자치문화·발전전략 등 세 가지 변화로 진정한 민선자치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동구는 지방재정개혁 3년 연속 우수기관,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기관, 대한민국 건강도시 최우수기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최우수기관 등 22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국·시비 확보에 있어서도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학운동 공영주차장 조성, 동구다목적체육관 부설축구장 조성 등에서 모두 390억 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하며 현안사업 추진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이 모두가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공직자들의 헌신, 개방과 소통의 주민친화행정이 상호조화를 이룬 덕분입니다.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동구는 광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작은 자치구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원도심의 역사문화유산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광주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모여 있는 동구가 분명코 향후에는 광주를 먹여 살릴 보물단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 동구는 다가오는 기해년 새해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동구” 실현을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을 비롯한 각종 현안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문화와 관광으로 활력을 찾는 동구,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따뜻한 행복 동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기해년 새해, 동구민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26일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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