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학교농공단지협의회 5,270만 원 기부 등 온정의 손길 봇물

연말연시를 맞아 전남 함평군(군수 이윤행)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재경 함평군 청년회
▲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재경 함평군 청년회

18일 함평군에 따르면,최근 전남 함평군 학교농공단지협의회(회장 정우현)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5,270만 원의 성금을 군에 기탁했다.

협의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년 3~4천만 원 가량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재경함평군청년회(회장 이광운)는 현금 지정기탁 2,080만 원, 물품지원 150만 원 등 총 2,230만 원의 기부금을 지역아동센터 13개소에 전달했다.

함평군 추출가공연합회(회장 김선동)는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양파즙 50박스를 지역 사회복지시설 13개소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용호건설(대표 정중연)과 함평교회(담임목사 김운창), 정경복궁(대표 홍경미)에서 각각 300만 원을, 주포권역 다목적센터(운영위원장 박래오)와 (사)한국임업후계자협의회함평지회(지회장 김창열), 해보면적십자봉사회에서 각각 100만 원을 전남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한, 읍․면 단위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함평읍에 위치한 조선태권도장(대표 정관호)은 지도진과 학생, 학부모가 십시일반 모은 라면 1,004개를 읍사무소에 기부했다.

해보면 문장3리 박재은 이장은 지역 내 경로당에 전달해달라며 직접 수확한 쌀 20kg 30가마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학교면 기관사회단체에서도 5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 내 경로당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전달했으며, 학교면 산불진화대원(오금석 외 3명)들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고등어 1,000마리를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기탁 받은 성금과 물품은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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