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공동대표, “내년 8월 8일 제1회 국가지정 ‘섬의 날’ 국민 열 명 중 9명 몰라, 홍보 시급”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서지역의 종합적인 발전 대책을 연구하는 국회 도서발전연구회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열 명 중 세 명 이상(33.3%)은 ‘섬 또는 섬 주변 도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50대(45.1%) 및 남성(39.2%)의 거주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안군 홍도 남문바위 (빛가람뉴스자료사진)
▲ 신안군 홍도 남문바위 (빛가람뉴스자료사진)

12일 박지원 공동댜ㅐ표에 다르면, 국회 도서발전연구회(공동대표 이군현, 박지원, 책임 연구원 김한표)는 12월 8일 섬 관련 정책 마련을 위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동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은 ‘섬 하면 떠오르는 섬’으로 제주도(59.8%)를 압도적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독도(9.9%), 강화도(7.2%), 울릉도(5.1%), 진도(4.1%)를 꼽았다.

‘섬 또는 섬 주변 여행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6%가 있다고 답변했고, 없다는 응답은 53.4%에 달했다. 섬 주변 여행 경험은 여성(42.9%)보다는 남성(50.2%), 그리고 30대(53.2%), 40대(50.2%), 그리고 우리나라 섬의 65% 이상이 있는 호남(65.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섬 여행 경험자들이 섬을 다녀 온 시기로는 6개월 이내(25.8%)가 가장 많았고, 3개월 이내(23.6%), 1개월(22.0%) 이내, 1년 이내(17.5%), 1년 이상(11.1%) 순으로 나타났다.

섬 여행 경험자들이 다녀 온 섬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41.1%)가 압도적이었고, 경상도(20.1%), 전라도(15.4%), 경기도(14.3%), 강원도(5.5%), 충청도(3.7%) 순으로 나타났다.

섬 여행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연경관(66.6%)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풍부한 먹거리(19.3%), 수상 레저 활동(5.4%)로 나타났고, 특히 40대에서 자연 경관을 선택한 비율(70.1%)이 가장 높았다.

섬 여행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교통 연계 문제(49.3%), 의료시설 불편(11.9%), 숙박시설 부족(9.6%), 문화시설 부족(8.8%), 기타(18.3%)로 나타났고, 특히 섬 여행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도 교통 연계 불편(52.3%)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내일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해외여행(43.8%)를 제외하면 국내 섬 여행(31.6%)이 국내 산행(7.8%) 및 국내외 섬과 산을 제외한 여행(11.2%)보다 압도적으로 나타났고, 섬 여행 지역으로는 남해안(44.1%)으로 가겠다는 응답자가 동해안(21.8%), 해외 섬(19%), 서해안(15.1%)보다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 2월 28일, 국내 섬 관련 연구단체 및 국회도서발전연구회 주도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서개발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8월 8일이 세계 최초로 제1회 섬의 날로 국가 기념이 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들어 본 것 같다’(8.5%), ‘처음 들어 보았다’(91.5%)로 섬에 날에 대한 정부 및 지방정부의 홍보 노력이 절실함을 보여 주었다.

섬의 날 지정 등에 따른 섬 발전 종합 대책 수립 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는 섬 관광자원화 사업(28.1%), 섬 주민 삶의 질 향상(27.7%), 교통개선(24.1%), 섬 홍보 사업(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회 도서발전연구회의 의뢰로 한국여론연구소(대표 이은영)가 12월 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 3.1%이다.

박지원 국회 도서발전연구회 공동대표는 “국회 도서발전연구회는 국립목포대학교 및 목포 MBC 등은 물론 전국의 섬 관련 단체들과 함께 내년 8월 8일을 국가 지정 제1회 ‘섬의 날’로 제정하는데 앞장섰고, 내년 섬의 날 관련 예산도 당초 정부 안보다 4억원이 증액된 7억원을 확보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섬 발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도서발전연구회 회원 현황] 공동대표(이군현, 박지원), 책임연구원(김한표), 김성찬, 김태흠, 박명재, 박순자, 안상수, 여상규, 윤영일(이상 총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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