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민주주의와 정의에 대한 신념으로 일부 정치군부 세력의 추악하고 잔인한 폭력에 맞서 처절한 투쟁으로 이 땅의 역사를 바꾸었던 숭고한 오월 그날이 어느덧 38년이 지났습니다.

▲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나명관 혁신위 위원장(중앙) 좌로부터, 조상현 간사 나명관 위원장, 황일본 전 남구청장
▲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나명관 혁신위 위원장(중앙) 좌로부터, 조상현 간사 나명관 위원장, 황일본 전 남구청장

그동안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으로 고난의 삶을 이어오던 많은 회원 동디즐이 명운을 달리하였고 아지 숨 쉬고 있는 우리들도 대부분 황혼을 맞으면 세월의 부상함과 함께 남아 있는 한사람의 회원 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동지이며, 가족임을 절감 합니다.

▲ 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사) 5.18구속부상자회 혁신위원회 출법식 및 기자회견
▲ 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사) 5.18구속부상자회 혁신위원회 출법식 및 기자회견

6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갖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이 그간의 소회를 밝힌 나명관 혁신위 추진위원장은 “최근 우리 구속부상자회 내부 상황은 회원들 상호간의 불신과 분노에 찬 적대감으로 스스로를 자해하는 참담한 지경에 직면해 있다.”면서“비정상적인 상황이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으나 단기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하는 것만이 과연 우리 구속부상자회를 위해 도의적으로 올바른 일인가 하는 대다수 회원들의 우려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이 우리는 조속히 현 사태를 마무리하고 구속부상자회를 정상화 시키는 길은 회원들의 총의를 물어 정통성을 갖춘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어 오늘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회견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를 구성하면서 회원들이 통합과 단결을 통해 본회의 어려운 상황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극복 할 것이며, 임시회의를 통해 새로 출범하게 될 집행부에 협조를 다하고, 현 추진위원들은 임원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혁신위 추진과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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