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사업이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현대차와의 막바지 협상이 진통 끝에 극적으로 타결 될 전망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현대차는 임금은 낮추고 주택 및 교육 같은 복지혜택으로 채워지는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타결이 초읽기 들어갔으며, 협상과정에서 첫 임금의 수준과 근로시간이 쟁점이었으나 광주시의 전권을 위임받는 협상 팀에 의해 타결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핵심쟁점은 완성차 공장의 절반수준의 연봉인 3,500만원과 근로시간은 주 44시간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금이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교육과 주거 등 복지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협상전권을 위임받은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노동계의 대승적인 양보와 현대차의 협조적 자세 이런 것 때문에 노사상생이 약간씩 양보를 하면서 어렵게 실마리를 풀게 되었다.“고 했다.

광주시는 5일 노사 민정 협의회의 추인을 받아 6일 현대차와 협약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와 반면, 현대차노조는 협상이 타결되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진통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며, 민주노총 또한 광주형 일자리모델은 실패가 예견된 모델이 될 전망으로 보고 그 피해는 노동자와 국민에게 돌아간다 면서 추진중단을 촉구한 상태이다.

한편, 광주시와 노동계는 최근 한 차례의 준비회의와 세 차례의 원탁회의를 통해 향후 광주형 일자리가 실현되는 방식으로 현대차의 투자를 유치하고, 빛그린산단에 완성차 신설법인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제조사를 유치하여 자동차 전문 생산단지로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 지난 10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1박2일간 장고 끝에 논의도 끝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