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조금이라도 더위를 줄일수 있는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 매년 7~8월은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으로 시원한 물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것이 잠깐의 방심으로 귀중한 생명과 맞바꿀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의하면 전국 물놀이 안전사고는 최근 5년(’08~’12)간 358명이 사망하였으며, 이 중 7월에 139명(38.8%)으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안전부주의(45.3%)가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20.4%), 음주수영(16.2%) 순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무시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물놀이 안전수칙은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모두 상식적으로 알고 있듯이 가벼운 준비운동 후 천천히 물놀이를 시작하고 수영금지구역이나 위험구역에서는 물놀이를 하지않고 음주후 또는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하지 않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또한 어린아이들에게는 꼭 구명조끼를 입혀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곡의 경우 장마철에는 날씨가 좋다가도 갑자스런 폭우로 침수 및 범람하여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대피장소 및 안전시설물을 미리 확인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평소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CPR)을 익혀둔다면 만일의 사고에 대처할수 있을 것이다.

올여름은 가벼운 준비운동과 물놀이 안전수칙준수로 가족과 동료와 함께하는 즐거운 여름철이 되었으면 한다.

 전남 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장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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