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큐브338, 26일까지 이조흠 전시회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미디어큐브338에서 미디어아트2013시리즈 두 번째 전시인 이조흠의 ‘Who are you?’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이조흠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그동안 뒷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정체성에 대해 거듭 질문해온 자기 반영적 조형 작업을 연장, 그의 2013년도 신작 ‘3types of humans’, ‘social-ego’사진 연작, LED라이트 작업 등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3types of humans’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진 기본 도형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성향, 특성, 모습의 사람들을 보여준다. LED라이트를 이용해 네모, 세모, 동그라미 얼굴 형태 인간상의 눈을 깜빡이게 하는 등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각기 다른 인간상을 함축적으로 형상화한다.

 ‘social-ego’사진작업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얼굴을 촬영해 반복시키는 작업으로 그동안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작업과는 달리 개개인 속에 있는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작업으로 조형하고 있다.

작가는 본인의 얼굴을 수없이 촬영하고 반복해 보여줌으로써 “당신 안에 수많은 존재가 살고 있고 그것들이 모여 당신을 이루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당신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중 누구입니까?’라고 묻는다.

이조흠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 2009년 Social전(시안갤러리), 2010 Brand New전(Zoo갤러리), 2012년 Square Table전(Mite Studio)에서 개인전 및 다수 단체전을 가졌다. 올해는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 작가의 일원으로써 다양한 전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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