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간 국내 여름철 물놀이 관련 사망자 수가 647명으로 발표되었다.   되풀이 되는 여름철의 사망 원인 대부분은 안전 의식의 부족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번 여름을 무사히 잘 보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은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이다.

안전요원 등 사람들의 시선이 충분히 확보된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무모한 구조 활동을 삼가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전문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물병 등)을 이용한 구조방법이 좋다.   무엇보다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은 것이 꼭 지켜야할 안전 수칙이다.

가장 문제가 되고 중요한 게 음주 후 물놀이 인데, 삼가 할 제 1원칙이라 하겠다. 또한 장마와 불규칙한 일기에 따른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강, 계곡, 바다 등으로 피서 중 장마 또는 집중호우가 시작된다면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옮겨야 할 것이다.  

집 주변의 토사 쏠림 현상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 봐야한다.    위험요인이 있다면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하겠다.

강풍이 심한 경우 발코니(베란다)의 유리창 또는 새시(창틀)를 완전히 차단시켜야 하며 파손 대비, 스카치테이프 봉합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강풍이 심한 경우 발코니 등은 위험 지역이므로 가급적이면 긴급 상황이 아닌 이상 진입을 제한해야 한다.  간판이나 네온사인이 낙하되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해야 하겠다.

우리 모두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생활화하여 건강한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남 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장 최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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