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여성영화제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김진경(40)씨의 다큐멘터리 영화 ‘내 친구’가 2013 시민제작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익산시는 지난 4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연합워크숍 시민제작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김씨가 이 같이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작품 ‘내 친구’는 김씨가 농촌이민여성센터 활동을 하면서 만난 동갑내기 중국에서 온 분옥이와 일본에서 온 게이꼬 두 사람과 친구가 되어가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껴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씨는 “내 친구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나오기까지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그랬듯이 영화를 보고 이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서 다큐멘터리 영화나 영상물을 만드는 여성영화제작자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영화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여성’ 누구나에게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영화제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동안 총 4개 작품이 만들어졌으며 작년과 올해 익산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내 친구는 올해 익산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김씨는 현재 익산시민영상동호회 ‘영상바투’의 사무국장과 농촌이민여성센터 이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