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미술관 별관에서 29일부터 1주일 동안 열려

전교생 26명의 작은 학교인 고흥 영남초등학교가 학교 옆 남포미술관과 연계해 운영했던 ‘미술관은 놀이터’ 프로젝트 활동을 한 자리에 모아 펼친다.

▲ 설치미술의 오현수 학생(4학년)
▲ 설치미술의 오현수 학생(4학년)

‘미술관은 놀이터’ 프로젝트 활동은 색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벗어나는 ‘색다르게 보기’, 보이지 않는 수많은 관계들을 상상하고 엮어보는 ‘연결된 너와 나’, 자연의 오브제들을 만져보고 질감을 느껴보며 표현하는 ‘산책과 발견’, 대지미술과 설치미술 등 미술관에서 놀며 배웠던 아이들의 삶 이야기이다.

마을과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과 문화적 품성, 지속가능한 삶을 키우고자 노력했던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남초등학교 교육가족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기능을 키우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 아닌 미술관을 놀이터 삼아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문화적 품성을 키우는 활동”이었음을 강조하며 “작품 속에 깃든 아이들의 장엄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읽어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영남초등학교가 주최하고 남포미술관이 후원하는 ‘미술관은 놀이터’ 전시회는 29일 오후 2시 오프닝 무대와 참여형 퍼포먼스인 ‘예술의 정원 설치미술’을 시작으로 남포미술관 별관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혁신학교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 구축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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