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초 日럭비선수단 110명, 20일간 하계전지훈련 확정

스포츠메카로 각광 받고 있는 전남 강진군이 일본 럭비팀 하계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기존 국내 중심의 스포츠마케팅 방식을 뛰어 넘어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외 스포츠마케팅 시장 개척을 위해 강진원 군수가 직접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강진군 의하면 스포츠 마케팅차 일본에 방문(7.1-7.4)중인 강 군수 일행은 지난 3일 럭비, 축구, 야구 등 16개 스포츠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일본 유통경제대학 총장(이케다토미오)과 전지훈련 관련 업무를 협의하고 럭비팀 하계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110명(총인원 2,200명)의 럭비선수단 하계전지훈련 유치를 확정하는 한편 내년부터 축구, 유도 등 강진의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해서도 하계전지훈련을 확대 실시하기로 합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국제화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강진군은 아시아 럭비 최강국인 일본 럭비팀의 전지훈련 유치는 일본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선호하는 국내 실업팀, 대학팀, 고등부 등 15여개팀 500여명의 선수단이 강진을 찾게 된다는 점에 착안,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동안 일본 대학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럭비전용경기장, 웨이트트레이닝장, 수영장 등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홍보한데 이어 강 군수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유통경제대학 총장(코이케다토미오)에게 협조 요청함에 따라 최종 확정되게 됐다.

스포츠마케팅 민관합동 TF팀 운영으로 매년 10만여명의 운동부 선수단을 유치 10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리고 있는 강진군은 이번 일본 유통경제대학 럭비팀 전지훈련 유치로 국내 실업팀, 대학팀 등 1일 500여명(총인원 10,000여명)의 선수단이 강진에 머무르는 효과는 약 1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훈련은 별도의 대회유치지원금이 없고 기 설치된 체육시설 등 장소만 제공할 뿐 선수단의 숙박비, 식비, 기타 경비 등은 전지훈련 온 선수단이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강진군 차원에서는 소요예산,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볼 때 국내 각종 전국규모대회보다 강진지역의 경제적 파급 체감효과가 2~3배 정도 크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일본 럭비팀 하계전지훈련 유치는 기존 국내중심의 스포츠마케팅 방식을 뛰어 넘어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외 스포츠마케팅 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스포츠마케팅의 국제화 첫 걸음마인 셈이다.”며 “일본 럭비팀이 강진체육시설을 활용해 훈련에 전념, 하계훈련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축구, 유도, 야구 등 각종 해외 운동부들의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는 등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마케팅차 일본을 방문중인 강 군수 일행은 이바라기현 류가사키시청(시장 나가야마 카스오)을 방문해 양국 지자체간 스포츠교류 등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 협의를 가졌다.

류가사키시(시장 나가야마 카스오, 52세)방문 결과 양국 지자체간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교류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나가야마 카스오 시장은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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