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집중호우 시 공사장, 신호등 및 가로등, 저지대의 주택 등에서 침수에 의한 감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절실한 예방이 필요하다.

장마기간에는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고 집중 호우 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외출 할 때에는 가급적 발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신주나 신호등 근처, 침수된 맨홀 주위는 누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불편하더라도 우회하거나 멀리 떨어져서 통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하여 전기가 흐르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접근하기 전에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내린 다음 출입하여 물을 퍼내고 건조시키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지하실 등이 침수되었을 때는 지상보다 감전 위험이 많으므로 안전사고 발생에 더욱 유의를 해야 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가정에서는 미리 누전차단기를 반드시 점검하여야 한다.   점검 요령은 현관배전반(두꺼비집)에 있는 누전차단기 버튼(적색 또는 녹색)을 누르면 ‘딱’소리가 나면서 스위치가 내려가야 정상 상태이다.

감전에 의한 응급환자 발생 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건으로 환자를 전기로부터 떼어내거나, 신속하게 소방서(☎119)나 전기안전공사(☎123)로 신속히 연락하고,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장마철 집중호우 시 전기 및 감전사고 예방책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1. 일반적인 전기사고 예방책
▲전기기기 및 배선의 절연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을 노출시키지 맙시다.
▲전기기기는 땅이나 수도관과 전선으로 연결(접지)시켜야 합니다.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여 감전, 화재 등의 사고를 방지합시다.
▲전기기기의 스위치 조작은 아무나 함부로 하지 않도록 합시다.
▲젖은 손으로 전기기기를 만지지 맙시다.
▲수동 개폐기의 퓨즈로 동선이나 철사를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정격 퓨즈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배선용 전선은 중간에 연결·접속하여 사용하지 맙시다.
▲불량제품이나 부분적으로 고장이 나있는 제품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맙시다.
▲자동개폐기(차단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테스트하여 정상 적으로 작동되는지 점검합니다.

2.침수지역 감전사고 예방책
▲늘어진 전선에 접근하거나 만지지 맙시다.
▲누전차단기가 동작하였을 때는 원인을 제거한 후 사용합시다.
▲가옥이 침수되었을 때에는 개폐기를 내려두고 전문 전기공사 업체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합시다.
▲침수된 가옥 수리 시 손상된 전선은 교체하도록 하고 가옥과 배선부분이 완전히 건조된 후 사용합시다.
▲넘어진 전주, 가로등 등 파손된 전기시설물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며, 우회하도록 한다.

전남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서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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