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협업단 회의 개최…부서 간 소통·협력문화 기대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미래비전으로 내세운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19일 구청3층 상황실에서 부서 간 협업행정 문화 확산을 위한 ‘행정협업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행정협업단 회의 (동구제공) 
19일 열린 행정협업단 회의 (동구제공) 

동구에 따르면, 행정협업단은 기존 일부 부서에서 TF팀 위주로 협업사업을 추진하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부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행정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상호 토론을 통해 신속한 업무협력과 합리적 결론을 얻기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협업체계다.

협업의제는 민선7기 핵심사업 등 부서에서 자체 발굴한 의제와 주민, 전문가 등 외부에서 제안하는 의제 중 협업이 필요한 사업을 매월 선정해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쾌적한 열린공간 ‘소통경로당’ 운영방안, 너릿재 주변 명품공원 조성방안이 협업의제로 선정돼 관련부서 뿐만 아니라 각 부서에서 열띤 토론과 다양한 대안 제시가 이뤄졌다.

협업회의 결과 소통경로당 운영을 위한 어르신 욕구조사 및 나눔밥상 운영, 경로당 개·보수, 너릿재 주변 명품공원 조성을 위한 지원2동 벚꽃축제 연계방안, 너릿재 보행자 구간 분리와 산책로 조성 등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다.

동구는 행정협업단이 공무원사회에 만연한 타 부서 업무관여 기피문화에서 벗어나 부서 간 조언·지원·협조를 통한 능동적인 협업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 부서·사업소가 보유한 자원과 사업을 결합해 정책의 종합적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 중복과 예산낭비요인을 방지하는 기능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행정협업단 구성으로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과제 발굴 등 조직 체질개선에 나서 협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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