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강서구 상습 침수 막으려 만들었지만, 올해도 침수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은 2018년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저류 배수터널 현장 확인 및 수문개방시스템을 점검했다.

▲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
▲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

이번 현장점검에서 지난 8월 28일 양천구·강서구 등 일부 지역의 침수원인은 기상청 호우 예보가 없는 상태에서 급작스러운 집중호우 발생, 지선 하수관로의 설계기준 10년 빈도 용량 초과, 빗물저류시설의 자동수문개폐장치 미설치에 따른 수문 미 개방 등 복합적 요인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물순환안전국장으로부터 침수 발생 현황, 피해규모, 침수 원인 등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지난 서울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신월 저류배수시설이 100%가동되려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야 한다면서 대도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시간당 100mm 폭우에도 끄떡없다는 서울시의 말이 30분 폭우에도 침수 당하면서 무색해졌다며 날카롭고 심도있는 질의로 집행부를 질타했다.

문 의원은 또 지난 침수의 원인이었던 분지형 지형, 목동신시가지 조성에 따른 저지대화, 미미한 유역경사 의 지형적 원인 과 하수관거 만수위 형성, 유역경사 부족에 따른 관거 경사 확보 어려움의 시설능력 원인 그리고 최근 집중 호우 발생량과 빈도 등에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하여 향후에는 이런 침수 피해가 없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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