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건염에 관하여

걷거나 달리기 점프 등 활동을 시작 할 때 무릎 앞쪽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무릎뼈 아래쪽이 붓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할 때가 있다. 슬개건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파열 또는 퇴행성변화가 나타날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를 슬개건염 이라고 한다.

▲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빛가람뉴스 자료사진)
▲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빛가람뉴스 자료사진)

우리가 흔히 무릎뼈라 부르는 무릎 겉으로 보았을 때도 만져볼 수 있도록 볼록 나온 뼈를 슬개골 이라고 한다. 슬개건은 이러한 슬개골을 덮고 있는 힘줄이다. 무릎 반사를 관찰할 때 슬개건을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흔히 허벅지라고 부르는 넙다리네갈래근의 앞쪽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

힘줄이나 인대조직은 근육만큼의 탄성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장력이나 압력을 받으면 조금씩 파괴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뛰고 달리는 동작이 많은 스포츠를 즐겨 할 경우,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슬개건에 과부하가 걸려 슬개건염이 발생하기 쉽다. 무릎 꿇고 앉는 자세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슬개건 부위의 경미한 종창과 열감이 나타나기도 하며, 오랜 기간 슬개건염이 진행될 경우 넙다리 네갈래근이 위축될 수도 있다.

초기 상태에서는 허벅지 앞쪽의 넙다리 네갈래근의 셀프 마사지를 통해 슬개건의 과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폼룰러 혹은 야구공, 라크로스볼 등을 허벅지 앞쪽에 두고 체중을 실어 60초 정도 마사지를 실시한다. 또는 바로 서있는 자세에서 스트레칭을 할 경우 다리의 발목을 잡고 무릎을 구분린 뒤 엉덩이에 발뒤꿈치가 닿도록 한다. 이 외 장딴지근 스트레칭 이나 슬괵근 스트레칭 등을 통해 인대의 과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고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시켜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예방하고 무릎의 과 사용을 방지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예방을 위해서 평소 운동 전 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꾸준한 근력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활동 후에는 무릎을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해주고, 신발은 무릎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편안한 것을 선택하여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기간에 완치되지 않는 증상이며 심한 경우 인대 파열로 인한 수술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과 빠른 치료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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