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없고 열전도 빨라 실용적, 공동 브랜드 새겨‘창평국밥거리’ 명소화 추진

슬로시티 전남 담양군의 대표 슬로푸드 중 하나인 창평국밥을 특허 받은 무균열 뚝배기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전통적인 향토음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평국밥거리’업소들이 현재 사용 중인 뚝배기를 특허 받은 무균열 뚝배기로 전량 교체해 사용키로 했다.

‘창평국밥’은 떡갈비, 대통밥, 죽순요리 등과 함께 맛의 고장으로 통하는 담양군이 지역의 대표 음식만을 골라 선정해 놓은 ‘담양 10味’에 이름을 올리며 맛과 영양 만점인 대표적인 슬로푸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황토 질그릇(뚝배기)에 담긴 뜨끈한 국물을 즐기는 향토음식으로 오래전부터 서민들과 친근한 음식으로 사시사철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오랜 가열시간 등 조리 과정이나 세척 등에서 뚝배기에 생긴 균열로 인해 완전세척이 되지 않고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어 건강한 음식을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균열이 생기지 않는 뚝배기로 교체하게 됐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군비 1200여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업소들이 자부담해 특허 받은 무균열 뚝배기 2200개를 구입, ‘창평국밥거리’ 7개 업소에서 사용 중인 뚝배기를 전량 교체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교체한 뚝배기는 특허 받은 고강도 무균열 뚝배기로 세제 등이 스며들지 않아 위생적이다. 또 직화․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 등에 상관없이 안전하며, 열전도가 빨라 실용적이고 음식물 넘침도 방지된다.

아울러 ‘창평국밥거리’의 공동브랜드를 새겨 창평국밥거리를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고형주 창평국밥거리 운영위원장은 “창평국밥거리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뚝배기에 맛있는 창평국밥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창평국밥의 품격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등 「관광객 700만명 방문시대」를 앞두고 품격 높은 음식관광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테마별 먹거리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1년에는 ‘죽녹원’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대통밥·떡갈비 등 맛컨설팅 사업인 「죽순푸드빌리지」, 2012년에는 창평국밥거리 BI개발과 스토리텔링 등「창평국밥거리」조성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기존의 ‘국수의 거리’를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