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망어선 조업 중 이송기 파손으로 선원 2명 타박상·출혈·골절상 입어... 생명엔 지장 없어

전라남도 여수시 손죽도 인근 해상 조업 중이던 권현망어선에서 그물 양망 작업 중 이송기가 파손돼 선원 2명이 크게 다쳐 긴급 이송하였다.

▲ 인명구조를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 제공)
▲ 인명구조를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 제공)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12일 오전 9시 16분께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남동쪽 4.8km 해상에서 B 호(33톤, 기선권현망, 승선원 6명)가 그물 양망 중 이송기가 파손돼 작업 중이던 선원 2명이 크게 다쳤다며 같은 선단선 B 호(143톤, 기선권현망, 승선원 13명) 선장 K 모(59세, 남) 씨가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 해경 상황실로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받은 여수해경은 신속하게 사고 해역으로 경비함정 517함을 급파하였으며, 1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517함 확인 결과 파손 된 이송기에 맞은 선원 L 모(66세, 남) 씨는 옴 몸에 타박상 및 왼쪽 겨드랑이 출혈과 함께 가슴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다른 선원 P 모(60세, 남) 씨는 왼쪽 다리 골절이 의심되었다.

이어 환자 2명과 보호자 1명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워 신속한 이동과 함께 원격응급의료시스템 이용 응급처치를 하여 P-62정에 인계 릴레이 이송 결과 오전 10시 50분경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양망 작업 중 이송기가 그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 호는 오늘 오전 6시 18분경 멸치 조업 차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출항, 손죽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이송기 파손으로 선원 2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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