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올림픽제패기념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소속 양궁팀(감독 박채순)의 박미경 선수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0회 올림픽제패기념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우승과, 50m 은메달의 성적을 거둬 앞으로 전국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박미경 선수는 결승전에서 여주군청 고은별 선수를 세트 스코어 6:0으로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하고, 호남대학교 정야빈 선수도 계명대 김종원 선수를 가볍게 6:0으로 이기면서 우승했다.

이번에 출전한 박미경 선수는 현재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우승까지 거머쥐는 임신부 투혼을 발휘해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박미경 선수는 “활을 쏘기 전에, 아기야, 엄마 배를 발로 차지 마라고 주문을 외운 후 활 시위를 당긴다.”라며 “그동안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했고, 엄마로서 부끄럽지 않게 경기하는데 노력해 왔는데 아이와 함께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시청 박채순 감독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으로 앞으로 전국체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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