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에서 9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사)한국음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회장 김성훈)가 주최하는 <제29회 광주음악제>가 오는 11월 5일에서 9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 빛가람뉴스 자료사진
▲ 빛가람뉴스 자료사진

2일 광주광역시 지회에 따르면, 이번 음악제는 올해 제11대 광주음악협회 신임회장과 협회 임원들이 하나가 되어 5일동안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광주음악제는 이 지역의 대표 음악축제로서 광주를 ‘공연문화중심 음악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이번 음악제 기간을 대폭 확장하여 5일동안 풍성한 축제를 연다.

11월 5일 첫째 날에는 ‘음악이 흐르는 삶’이라는 주제로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팀을 초청하여 아마추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아마추어 콘서트는 전문연주자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의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아마추어 팀들에게 무대경험을 제공하고 광주음악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참여 연주팀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신현호씨를 비롯해 코스모스 아코디언 앙상블팀.  더퀸즈 여성중창단, 그레이스 여성중창단, 광주난원합창단, 센트럴남성합창단이 화음을 선보이며 시립원당상천소년문화의집 Hellow Musical팀과 SWA원당산청소년 오케스트라, 가온누리 합창.오케스트라, 마하나임 챔버앙상블 등 이번 아마추어 무대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다.

11월6일 둘째 날에는 ‘시(詩)는 새 노래가 되어’라는 주제로 작곡가들의 창작가곡과 성악가들의 무대로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작곡가 조두남이 선율을 입힌 주영의 ‘학’을 소프라노 정수희가 문마리아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부른다. 주홍의 시 ‘경계를 넘어서’를 빌려 작곡가 승지나가 만든 곡은 소프라노 유형민이 노래한다. 문화신포니에타 합창단과 파하모니 남성합창단은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로 호흡을 맞추며 이날 무대를 마무리한다.

11월 7일 셋째 날에는 ‘재즈 인 광주’라는 주제로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수한 재즈밴드를 초청하여 감미로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최세열 트리오와 김성광 재즈밴드, NS 재즈밴드, 강윤숙의 재즈여행, 윤덕현 퀸텟, 박수용 콰르텟이 바하, 베토벤, 빌리 조엘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사하며 마지막 무대는 우리나라 전통소리와 재즈트리오의 만남을 보여줄 풀 문 밴드가 ‘심청전’ 중 ‘어유화 방아요’와 ‘진도아리랑’으로 신명나는 소리를 빚어낸다.

넷째 날에는 ‘건반과 나누는 수다’라는 주제로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선 클라비어, 피아노모, C.N 피아노, 피아스트라 등이 참여하며

8일의 무대는 피아니스트 스콧 조플린의 'Rag Rhapsody',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Liber Tango', 헝가리안 랩소디 등이 다수의 피아노와 함께 연주되는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마지막 다섯째 날에는 ‘클래식 인 시네마’라는 주제로 실내악 콘서트가 펼쳐진다.   빛고을페스티벌앙상블은 현악4중주에 피아노가 더해진 구성으로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과 ‘리베르탱고’, 영화 ‘여인의 향기’로 유명한 ‘포르 우나 카베사’로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그레이스 플루트 앙상블과 광주신포니에타 악장과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금관5중주와 현악4중주 연주로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으로 광주신포니에타 앙상블이 헨델의 춤곡 ‘사라방드’와 ‘수상음악’ 중 ‘알라 혼파이프’, 파헬벨의 ‘캐논’으로 끝을 맺는다.

총 5일간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이번 광주음악제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초대이며 좌석권은 당일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음악제를 주최하는 사)한국음악협회 광주지회장 김성훈씨는 음악제를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때에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깊어가는 가을 저녁, 참석해주신 관객분들이 행복을 가득 안고 무대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음악협회는 오는 11월 17일 호남신학대학교 음악관에서 열리는 ‘제1회 실용·생활음악콩쿠르’ 참가자를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재즈피아노·기타·드럼·관악기·보컬 등 실용음악과 오카리나·우쿨렐레·색소폰·아코디언·성악 등 생활음악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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