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은 11월 2일 오후2시에 녹동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서 다목적 어업지도선 “전남203호” 취항식을 갖는다.

오는 2일 부터 취항하게 될 다목적 어업지도선 전남203호
오는 2일 부터 취항하게 될 다목적 어업지도선 전남203호

고흥군에 따르면, 전남203호는 선령23년으로 노후화된 기존 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총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조됐으며, 주요 재원은 총톤수 44t, 승선정원 20명, 길이 25.07m, 폭 5.3m, 깊이 2.39m이며, 워트제트식 1,468마력 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여, 최대 속력은 32노트(약59km/h)까지 가능하다

취항식에는 송귀근 고흥군수를 비롯해 지역 도의원, 군의원, 수산관련단체장, 어업인,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명명패 전달, 테이프 커팅, 어업지도선 견학 순으로 진행되며, 그동안 지도선 건조에 수고해 준 대영조선 대표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고흥군에서는 전남203호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불법어업 단속뿐만 아니라 해양오염, 적조 및 재난 발생 등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다목적 어업지도선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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