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서 ‘신인 드래프트’와 ‘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열려

광주 여자실업 핸드볼팀이 2018-2019 겨울 리그에 출정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선수 드래프트’ 겸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신인 선수를 영입하며 리그를 향한 필승을 다짐했다고 29일 밝혔다.

▲ 여자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사진 (왼쪽부터 서지열 감독, 박조은, 권민지, 김지현, 윤예빈,전정민 시체육회 체육지원팀장)
▲ 여자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사진 (왼쪽부터 서지열 감독, 박조은, 권민지, 김지현, 윤예빈,전정민 시체육회 체육지원팀장)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여자핸드볼팀은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다. 개막일인 2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홈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첫 경기를 펼치게 된다.

그 동안 여자핸드볼팀은 하위권을 맴돌며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 서지열(48) 감독 등 사령탑이 교체된 후부터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력상 수비에 중점을 둔 서 감독의 전략이 적중하며 지난 3월에 열린 직지컵 대회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을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또 제99회 전국체전에서는 1회전에서 위덕대를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해 SK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개막전이 여자핸드볼팀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시체육회는 이날 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김지현 등 3명의 고교 신인들을 영입했다. 여고 에이스 김지현(삼척여고, 레프트백)을 비롯해 윤예빈(일신여고, 센터백), 권민지(천안공고, 레프트백)가 광주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특히 고교 대어 김지현은 청소년대표 출신의 173cm 장신 수비수로서 팀 수비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명으로 광주로 연고를 두게 된 신인 4인방은 “서 감독님과 함께 광주에서 뛰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막내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동계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둬 보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인 드래프트에 이어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 감독은 “고교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게 돼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전국체전 동메달 획득 등 물오른 경기력으로 리그에서도 더욱 성장한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올해부터 핸드볼 활성화 차원에서 동계 시즌으로 전환돼 열린다. 리그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5개월 간 서울, 인천, 대구 등 6개 곳에서 남자부 6개팀, 여자부 8개팀이 참가해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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