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춘천지구전투 63주년 학술세미나, 전승행사 실시

6‧25전쟁 63주년을 앞둔 주말, 국방부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해 국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6. 21(금)~23(일),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는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22(토) 서울 상암 월 드컵경기장 평화공원 일대에서는 제2회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를, 25(화)는 6‧25 바로알기 온라인 퀴즈 이벤트의 당첨자 625명을 공지한다.

먼저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군단이 주관하는 제63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는 당시 춘천지구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100여명을 비롯해 강원도지사, 춘천시장 등 각계 주요인사 및 기관, 단체장, 지역 학생, 시민 등 약 60,000여명이 참석하여 당시 치열했던 전투상황 재연을 통해 그 날의 교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20(목), 한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학술세미나에서는 춘천지구전투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홍천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전용사, 학생이 참여하여 토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21(금), 춘천시내 일대에서 시행하는 시가행진은 참전용사 및 여성 예비군소대, 군악대, 기수단을 비롯하여 K-1 전차 등 각종 장비도 선보여 춘천시민 및 관광객에게 강하고 믿음직한 군대의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야간에는 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이 개최된다.

22(토)에는 전승식 행사가 진행되는데, 춘천지구전투에 참전했던 김종오 장군과 심일 소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종오 상”과 “심일 상”을 대대장 3명, 전투중대장 14명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이어서 장병 740여명과 각종 장비가 대거 동원되어 춘천대첩을 박진감 넘치게 재연한다.

특히 전투재연에 참가하는 장병 중 16포병대대 안창민 상병은, 6‧25전쟁 당시 16포병대대 포반장으로 춘천지구전투에 참가했던 외할아버지 故 정이근 님의 손자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안 상병에게“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해, 이번 전투재연에 참가하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 외에도 특전사 고공낙하, 헬기비행, 공군 에어쇼, 특공무술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장갑차‧문교 탑승체험, 무기‧장비‧탄약 전시, 마일즈‧서바이벌 장비 체험, 적 장비 및 물자 전시, 유해발굴 합동 영결식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한편 2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 일대에서는 특수전사령부와 (사)특전사전우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 국민대통합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제2회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특전사 장병을 비롯해 시민과 학생, 참전단체, 재향군인회, 다문화가족, 장애우 등 10,000여명이 참가하게 되며, 특전사 및 미8군 군악대 연주와 안보전시, 군복변천사 패션쇼, 특공무술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6‧25전쟁 63주년을 맞는 주말을 가족과 함께 의미있게 보내고 나라사랑 안보의식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행사단 블로그를 통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퀴즈의 신, 6‧25를 공략하라” 6‧25전쟁 바로알기 퀴즈 이벤트도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을 종료하며, 6․25전쟁이 발발했던 6. 25, 04:00를 기해 당첨자 ‘625’명을 공지한다. 정전협정(7. 27)을 기념하는 “퀴즈의 신, 7‧27에 도전하라”는 7. 1(월)~26(수)이다. 

1950년 6·2 5전쟁은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통해 치른 전란 중에서 가장 처참하고 엄청난 피해를 준 전쟁이다.   60년전 그날 이 땅위에서는 한민족5천년 역사 이래 가장 많은 국가인 25개국 약 1 5 0만 명의 군인이 한국전쟁을 치렀다.

그 결과 한국군 62만명, 유엔군 16만명, 북한군 93만 명, 중공군 1 0 0만명, 민간인피해 2 5 0만명, 이재민370만명, 전쟁미망인30만명, 전쟁고아10만명, 이산가족1,000만명 등 피해가 발생 했으며, 제2차대전시 최대의 피해를 업었던 유럽도 인구의 10%인 3,000만명이 인명손실을 입었을 뿐으로 6.25 한국 전쟁의 비참함은 수치로도 알 수 있다.
 

[사진으로 느껴 본 6.25 전쟁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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