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규 가입자에 월 1만원씩 1년간 지원

광주광역시는 오는 29일부터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광주지역 소상공인에게 월 1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 광주시
▲ 광주시

광주광역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장기적인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9일부터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자에 대한 희망장려금 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8일 광주시에 따라면,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이 스스로 퇴직금(공제부금)을 적립해 폐업·노령 등에 따른 생계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기하고, 사업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공적 공제제도다.

오는 29일 이후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지급 대상은 관내 연 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가입 시 희망장려금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월 1만원(최대 12만원)을 시에서 함께 적립해 준다.

가입자는 5만원~100만원까지 선택해 납부(월납 또는 분기납)하고 공제 사유 발생시(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에는 공제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한다. 또한 연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공제금에 대한 압류금지, 복리이자, 무료 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도시행으로 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률(26%)이 증가해 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희망장려금 제도를 시행한 서울시에서는 최근 3년간 가입률이 대폭 상승해 전국 평균(34.5%)보다 높은 공제 가입률(40%)을 보이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은 시중은행, 콜센터(1666-9988),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www.8899.or.kr),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할 수 있다. 가입 관련 문의는 사업 시행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 문의 :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062-955-9966)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4대 보험 등 사회안전망으로부터 소외되고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퇴직준비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필수다”며 “이번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접근하는 문턱을 낮추고,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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