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확보로 28일까지 공모, 올해 7곳 더 조성키로

전라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인 ‘1읍면 1도서관’ 조성사업 일환으로 도서관이 없는 읍면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마을 및 학교마을 도서관 지원사업 추가 공모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당초 올해는 ‘1읍면 1도서관’ 조성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도비와 시군비 3억 1천만 원을 들여 마을도서관 5개소, 학교마을도서관 5개소 등 총 10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키로 하고 추진 중이다.

하지만 섬과 산간오지 등 농어촌지역 마을 및 학교에서 반응이 좋아 이번 추경예산에 1억 1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마을도서관 2개소, 학교마을도서관 5개소 등 총 7개소를 추가 공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서관이 없는 87개 읍면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사업 추진 가능성, 입지 요건의 적합성, 운영 계획의 구체성, 지역 내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7월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마을, 학교 및 시군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반영해 오는 28일까지 신청서(추천서) 및 사업계획서를 전남도 문화예술과로 접수하면 된다.

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민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책읽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도서관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립도서관을 주축으로 한 공공 및 작은도서관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에게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도 역점사업인 ‘1읍면 1도서관’ 조성 목표를 앞당겨 ‘지식문화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도서관과 학교마을도서관 조성사업은 마을 내 경로당,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이다. 인근 도서관과 연계해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 및 출향 인사나 기업 등과 결연을 맺어 도서 기증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수시로 도서자료를 확보하고 관리 운영은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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