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례음식장과 시민 35명이 함께, 10월 13일과 20일 2회 진행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특별기획프로그램 ‘남도전통고추장 담그기’가 맛깔스런 남도의 맛 체험은 물론 함께 진행된 옹기전시, 전통 보자기 싸기 체험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남도 전통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 광주전통문화관
남도 전통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 광주전통문화관

전통문화관은 사전 신청한 시민 35명과 함께 지난 13일 고추장 담그기, 20일 고추장 나누기와 보자기 싸기, 음식 나눔 등으로 구성된 남도전통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시지정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 기능보유자인 이애섭 명인을 주강사로 명인의 집안에 내려오는 고추장 비법을 전수했다. 수강생들은 첫날인 13일에는 미리 쪄 둔 쌀에 메주와 고춧가루, 조청을 뿌리고 섞는 일을 진행하고, 일주일 후인 20일에는 각자 옹기에 고추장을 나눈 뒤 전통 보자기로 옹기 싸는 법을 배웠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1인당 4㎏씩 고추장을 가지고 돌아갔다.

고추장담그기와 함께 전통문화관 야외 중정에서는 옹기전시가 열흘간 진행돼 참가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체험의 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고추장을 활용한 전통음식과 퓨전음식을 내놓은 뒤풀이에 참석해 맛깔스런 우리 장류 담그기 뿐 아니라 맛있는 음식, 보자기까지 충실한 과정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는 "특히 이번 고추장담그기는 과정도 정성스러웠지만 전시와 보자기까지 모든 내용이 알차고 수준이 높아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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